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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금융은 일상이 됐지만…이해력은 여전히 ‘저이해력 사회’

▷OECD 목표 한참 못 미친 디지털 금융 이해력, 금융 복지 격차로 이어진다
▷“교육만으로는 부족…플랫폼 책임·보안·다크패턴 규제 병행돼야”

입력 : 2026-01-07 11:10
디지털 금융은 일상이 됐지만…이해력은 여전히 ‘저이해력 사회’ (일러스트=챗GPT로 생성된 이미지)
 

[위즈경제] 조중환 기자 = 디지털 금융 서비스가 금융거래의 기본 인프라로 자리 잡은 지 오래지만, 이를 안전하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시민들의 역량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뱅킹과 간편결제, 비대면 금융상품 가입이 일상화된 현실 속에서 디지털 금융 이해력의 격차는 단순한 정보 부족을 넘어 실제 금융 피해와 금융 복지의 불균형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자본시장연구원 정수민 연구위원이 발표한 '우리나라 디지털 금융 이해력의 현재와 개선과제'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우리나라 성인의 디지털 금융 이해력 평균 점수는 59.3점으로 OECD가 제시한 목표 기준인 70점에 크게 못 미쳤다. 목표 점수를 충족한 고이해력 집단은 전체의 28.2%에 불과했으며, 조사 대상자의 70% 이상이 저이해력 집단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이 실시한 전국민 금융이해력 조사에서 나타난 일반 금융 이해력 점수(65.7점)보다도 낮은 수치다. 다시 말해 금융 전반에 대한 이해 수준은 OECD 평균을 상회하지만, 디지털 환경이 결합된 금융 영역에서는 이해력 공백이 뚜렷하게 드러난 것이다. 디지털 금융은 전통적인 금융 지식에 더해 온라인 환경, 보안 인식, 개인정보 관리, 디지털 계약 구조에 대한 이해를 동시에 요구하는 복합적 영역이라는 점에서 일반 금융 이해력과는 다른 차원의 역량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 디지털 금융 확산 속도 못 따라가는 이해력 격차

 

문제는 이러한 이해력 격차가 이미 전 연령대가 디지털 금융에 깊숙이 의존하고 있는 현실과 충돌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최근 한 달 내 모바일금융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비율은 전체의 81.3%에 달했다. 20~40대는 95% 이상, 50대 역시 90%에 가까운 이용률을 기록했다. 적금과 펀드 등 금융상품 가입에서도 비대면 비중이 빠르게 확대됐고, 개인투자자의 유가증권 거래는 이미 대부분 모바일·온라인 환경에서 이뤄지고 있다.

 

디지털 금융이해력 점수 결정요인 분석(표=자본시장연구원)

이처럼 디지털 금융은 특정 계층이나 선택적 서비스가 아닌 ‘기본 채널’로 작동하고 있지만, 이해력 수준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디지털 금융 이해력은 연령에 따라 역U자형 구조를 보였다. 약 55세까지는 점수가 상승하다 이후 감소하는 경향이 나타났는데, 이는 저연령층과 고령층 모두에서 취약성이 동시에 존재함을 의미한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뿐 아니라, 금융 경험이 충분히 축적되지 않은 저연령층 역시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것이다.

 

소득과 직업에 따른 격차도 뚜렷했다. 가구 월소득이 400만 원 이상인 경우 200만 원 이하 구간보다 디지털 금융 이해력 점수가 5~6점 높게 나타났으며, 이러한 차이는 특히 지식과 행동 영역에서 두드러졌다. 직업별로는 무급 가족종사자가 상용근로자에 비해 약 7점 낮은 점수를 기록해 대표적인 취약계층으로 분류됐다. 반면 교육 수준이나 성별, 결혼 여부 등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이는 디지털 금융 이해력이 단순한 학력 문제라기보다 경험과 환경, 접근성의 문제임을 시사한다.

 

금융서비스 이용 경험 역시 이해력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카드, 금융투자, 보험 서비스 이용 경험은 디지털 금융 이해력 점수를 2~3점 이상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은행 서비스 이용 여부는 유의미한 차이를 만들지 못했다. 은행 서비스가 이미 보편화된 상황에서 이용 여부 자체가 이해력의 차이를 설명하지 못한다는 분석이다.

 

◇ BNPL 연체율로 드러난 ‘이해력의 비용’

 

디지털 금융 이해력의 차이는 실제 금융 의사결정의 결과에서도 확인됐다. 연구진이 소액후불결제(BNPL, Buy Now Pay Later) 이용자의 연체 가능성을 분석한 결과, 디지털 금융 이해력 점수가 1점 상승할 때 연체 발생 확률은 평균 0.1%포인트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BNPL은 신용카드 접근성이 낮은 소비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서비스지만, 연체 시 신용도 하락과 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할 경우 금융 위험이 급격히 커질 수 있다.

 

실제로 디지털 금융 이해력이 낮은 집단일수록 중복 결제, 환불 거부, 결제 오류 등 디지털 금융 거래 과정에서 금전적 피해를 경험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는 이해력의 차이가 단순한 인식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금융 복지(financial well-being)의 격차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디지털 금융 환경에서 ‘모르면 손해를 보는 구조’가 이미 고착화되고 있다는 의미다.

 

정수민 연구위원은 이러한 현실을 고려할 때 "디지털 금융 교육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라고 강조한다. 올해부터 고등학교 금융교육이 의무화된 것은 의미 있는 진전이지만, 디지털 금융 이해력 문제는 특정 연령대에 국한되지 않는 만큼 학교 교육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저연령층, 노년층, 무급 가족종사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육 전략이 병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디지털 금융 환경의 안전성은 소비자 개인의 노력만으로 확보될 수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보안 시스템 고도화와 개인정보 보호는 금융회사와 플랫폼 기업이 반드시 이행해야 할 최소한의 의무이며, 이용자의 합리적 판단을 방해하는 다크 패턴과 같은 기만적 서비스 설계는 ‘마케팅’의 이름으로 용인돼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 특히 최근 통신사와 금융회사, 전자상거래 플랫폼 전반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는 디지털 금융 서비스에 대한 신뢰를 근본적으로 흔들고 있다.

 

보고서는 “디지털 금융 서비스의 지속적인 확산과 시장의 건전한 성장을 위해서는 편의성과 속도보다 안전성과 이해력을 우선하는 전환이 필요하다” “디지털 금융 이해력 제고는 금융소비자 보호를 넘어 금융 시스템 전반의 안정성과 직결된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조중환 사진
조중환 기자  highest@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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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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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시위를벌이고. 시민들의통행을방해하고 국가발전을 가로막는. 기생충같은놈들이군 이동권을보장해줬으니 지하철까지와놓고 이동권 보장하라고? 그기다 지네들과무관한 장애인복지시설을 없애라고 외치는 정신나간놈들 도대체. 정부는 이런불법시위단체들을 언제까지 두고볼것인가 참으로 어이없고 한심한노릇이. 아닐수없다 (전장연을해체하고탈시설법폐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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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의 장애 정도를 불문하고 무조건적으로 탈시설 을 말하는건 장애인 에 대한 국가의 보호의무를 져버리는 것이다. 탈시설 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당사자는 "전장연 (신체 장애인) " 이 아니라 시설에 거주하는 발달장애인 과 그 부모(보호자) 이다. 우리에게 거주시설은 반드시 지켜내야하는곳 이다. 전장연 은 시설의 도움없이 살아가기 힘든 중증발달장애인 에게 폭력이며 인권침해인 탈시설운동을 걷어 치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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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특성과 정도에 따른 세심한 복지정책을~~~ 스스로 의사표현도 못하는 중증발달장애인에게는 돌봄이 가능한 좋은 시설이 생명입니다 무조건적인 탈시설은 죽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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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특성과 정도에 따른 세심한 복지정책을~~~ 스스로 의사표현도 못하는 중증발달장애인에게는 돌봄이 가능한 좋은 시설이 생명입니다 무조건적인 탈시설은 죽음입니다 전장연은 남의일에. 간섭말고 물러나고. 정부는. 탈시설을 즉시 중단하고. 시설을. 확충하고 입소중단을.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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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과은 자신들 돈벌이 수단으로 중증장애인들을 이용하지 마라! 당신들이 전국의 모든 거주시설을 폐쇄하라고 중증장애인들을 자립을 요구하는데, 사회적인지 0~2세 되는 분들이 어찌 자립을 한단 말입니까? 탈시설 개념에 대해 페터 슈미트 카리타스 빈 총괄본부장은 유엔장애인권리협약에 게재된 탈시설화는 무조건적인 시설 폐쇄를 의미하지 않으며 장애인 인권 향상을 위한 주거 선택의 다양성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유럽연합 보고서 따르면 무분별한 탈시설 정책에 대한 우려를 경고하고 있습니다. 전장연은 장애인들을 돈벌이 수단으로 삼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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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장애인 탈시설법을 끈질기게 주장하고 있다. 신체 장애만 빼면 말도 하고 심지어 욕설에 남들 협박도 얼마든지 가능한 내 아들놈 장애에 비하자면 올림픽 선수 수준들인데 이분들의 주요 관심사, 정확히 말하자면 마대한 이권 관심사가 탈시설이다. 한마디로 전문 사회복지사들과 간호인력등이 항시 상주하는 장애인 시설을 없애고 모든 장애인들을 자립지원주택으로 나가 살게 하라는 요구다. 그게 장애인 인권을 주체적으로 지키는 길이라고 주장한다. 그런데 어떡하나 말못하는 중증 발달장애인들도 많은데 그들에게 탈시설은 나가 죽으라는 말이나 다름없다. 왜 장애인을 잘 이해할것만 같은 장애인단체가 자신들과 장애유형이 다른 장애인들의 어려움 조차 공감하지 못하면서 사회를 향해서는 왜 자신들의 이동권을 보장해주지않냐며 그토록 극렬하게 시위하는가? 사실 나는 알고있다. 탈시설이 그들에게 엄청난 사업을 가능케 한다는 사실을. 그 것이 그토록 끈질기게 시위하는 원동력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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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의 무조건적인 탈시설 주장은 잘못된 것입니다. 중중장애인에게는 좋은 시설은 따뜻한 집이고 오랫동안 함께한 거주인은 형제 자매입니다. 정부는 수많은 중증 장애인들이 시설을 입소 대기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고 시설을 좀더 현대화하고 직원 복지에 신경써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