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산 가짜 마운자로 정밀 분석… '함량 편차·미확인 불순물'이 의미하는 바는?
▷나동희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와 일문일답
생성형 AI(챗GPT)의 도움을 받아 시각화하고 기자가 최종 검토 및 확인해 제작한 그래픽입니다. 그래픽에 포함된 데이터와 내용은 기자가 직접 취재한 결과물입니다.
[위즈경제] 장석찬 기자 =지난 19일 관세청 중앙관세분석소와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연구진은 통관 단계에서 반입 차단된 인도산 '마운자로' 제품을 합동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유효성분 함량의 큰 편차와 정품에 없는 '미확인 불순물'이 다수 검출됐다.
마운자로의 유효성분인 터제파타이드는 음식 섭취 후 분비되는 인크레틴 호르몬인 GIP와 GLP-1 수용체에 동시 작용해 혈당 조절과 식욕 억제를 돕는 성분이다. 위즈경제는 30일 이번 분석에서 불순물 분석을 담당한 나동희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교수에게 이 수치와 물질들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직접 물었다.
Q1. 제품별로 유효성분 함량에 큰 차이가 나타났다.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
제품 간 함량 차이는 제조 및 품질관리가 일정하게 이뤄지지 않았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다. 다만 이번 분석만으로 함량 차이가 구체적인 약효 저하나 부작용으로 얼마나 이어지는지까지 단정할 수는 없다.
Q2. ‘미확인 불순물’이 검출됐다는 것은 독성물질이 나왔다는 뜻인가?
미확인 불순물이 검출됐다고 곧바로 독성물질이 발견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화학적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물질이기 때문에 검출 사실만으로 독성 여부를 판단할 수는 없다.
그러나 정체를 알 수 없는 불순물은 발생 원인과 안전성 위험 자체를 평가하기 어렵다. 결국 제품 전체의 품질과 안전성을 신뢰하기 어렵다는 의미로 해석해야 한다.
Q3. 소비자가 겉포장이나 표시사항으로 위조 여부를 구별할 수 있나?
위조 의약품은 정품과 유사한 회사 로고와 포장을 사용하고, 표시된 유효성분이나 첨가제 역시 정품과 동일하게 기재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일반 소비자가 육안으로 위조 여부를 판단하기는 매우 어렵다.
Q4. 유통·보관 과정에서도 제품의 품질이 달라질 수 있나?
마운자로와 같은 펩타이드 의약품은 적정 온도를 벗어나 보관될 경우 화학적 분해나 물리적 변화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유효성분의 함량이나 활성이 감소하거나 불순물이 증가할 수 있다.
이 같은 변화는 대부분 외관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포장이나 용액이 정상적으로 보이더라도 품질이 유지됐다고 판단할 수 없다. 적절한 유통 이력이나 분석시험 등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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