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소비자상담 4만5801건…과일·과일가공식품 상담 전월 대비 68.9% 급증
▷설 선물용 과일 변질·부패 상담 늘어…건물청소·포장이사도 증가
▷다발 품목은 항공여객운송서비스 1위…20대는 헬스장, 30·40대는 항공권 상담 많아
‘2026년 2월 소비자상담 빅데이터 동향’결과(표=한국소비자원)
[위즈경제] 조중환 기자 = 지난 2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은 총 4만5801건으로, 전월보다 24.8%, 전년 동월보다 9.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품목별로 보면 과일·과일가공식품 관련 상담이 전월 대비 68.9% 늘며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27일 발표한 ‘2026년 2월 소비자상담 빅데이터 동향’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분석에 따르면 전월 대비 상담 증가율 상위 품목은 과일·과일가공식품, 건물청소서비스, 포장이사운송서비스 순이었다. 과일·과일가공식품의 경우 설 명절을 앞두고 선물용으로 구매한 과일의 변질이나 부패와 관련한 품질 상담이 많았고, 건물청소서비스와 포장이사운송서비스는 새 학기 시작 전 이사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2월 한 달간 가장 많이 접수된 상담 품목은 항공여객운송서비스로 1201건이 접수돼 전체의 2.6%를 차지했다. 여행 중개 플랫폼을 통해 항공권을 구매한 뒤 취소 과정에서 발생한 위약금이나 환급 지연 관련 불만이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뒤이어 헬스장이 1051건, 각종 건강식품이 786건, 인터넷교육서비스가 728건, 의류·섬유가 720건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소비자 불만이 집중된 품목이 다르게 나타났다. 20대에서는 헬스장 상담이 가장 많았고, 30대와 40대에서는 항공여객운송서비스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50대 이상에서는 각종 건강식품 관련 상담이 두드러졌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건물청소서비스 상담이 87.7% 늘어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고, 배달음식이 71.3%, 과일·과일가공식품이 57.2% 증가하며 뒤를 이었다. 반면 필라테스는 39.6% 감소했고, 국외여행은 34.0%, 캐주얼바지는 31.1% 줄었다.
상담 사례를 보면 온라인으로 구매한 과일이 후숙 과정에서 모두 썩어 환급을 요구한 경우, 입주 청소 뒤 바닥 자재 변형이 발생해 배상을 요구한 경우, 포장 주문 음식이 잘못 제공됐는데도 환불이 거절된 경우 등이 포함됐다. 또 포장이사 계약 내용이 실제 이행과 달라 피해보상을 요구하거나, 헬스장 폐업으로 이용금액 환불을 요구한 사례도 접수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피해가 발생하면 거래내역과 증빙서류를 갖춰 1372소비자상담센터나 소비자24를 통해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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