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사회의 구조] ⑩우리는 이 구조를 바꿀 수 있는가
▷사기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시스템의 결과다
▷바꾸지 않으면, 피해는 계속 확산된다
한국 성인 대상 조사에서 ‘사기로부터 사람들을 안전하게 지킬 책임’은 정부(18%)·금융보호당국(12%)·경찰(8%) 등 공공 영역에 있다는 응답이 합산 40%로 가장 많았다.(자료 GASA, 2025)
[위즈경제] 조중환 기자 = 사기 범죄는 더 이상 예외적인 사건이 아니다. 일상 속에서 반복되고,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 됐다. 그럼에도 사회는 여전히 사기를 “속은 개인의 문제”로 설명하려 한다. 조심했어야 했고, 확인했어야 했으며, 판단을 잘못했다는 말로 책임을 돌린다. 그러나 앞선 아홉 편이 보여준 사실은 분명하다. 오늘날 사기는 개인의 실수가 아니라 구조의 산물이다.
사기범은 우연히 성공하지 않는다. 분산된 책임, 느린 대응, 낮은 회수율, 약한 처벌, 보호받지 못한 취약계층. 이 모든 요소가 결합될 때 사기는 가장 효율적인 범죄가 된다. 문제는 이 구조가 단기간에 형성된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 선택과 방치의 결과로 굳어졌다는 점이다.
◇ 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범죄는 진화한다
사기 범죄는 늘 제도의 빈틈을 먼저 읽는다. 규제가 느슨한 영역으로 이동하고, 책임이 불분명한 공간에 뿌리내린다. 과거에는 전화와 계좌가 중심이었고, 이후에는 메신저와 플랫폼으로 확장됐다. 이제는 청소년과 디지털 취약계층까지 표적이 넓어졌다.
이 흐름의 공통점은 하나다. 사회의 보호가 가장 약한 지점에서 범죄가 성장했다는 사실이다. 이는 사기범이 특별히 교묘해서가 아니라, 사회가 위험을 방치했기 때문이다. 구조를 바꾸지 않는 한, 사기 범죄는 다음 취약 지점을 향해 계속 진화할 것이다.
◇ 바꿀 수 없는 것이 아니라, 바꾸지 않았을 뿐이다
사기 범죄 대응을 둘러싼 논의에서 자주 등장하는 말이 있다.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말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살펴본 대부분의 문제는 기술적 불가능의 영역이 아니었다.
▲자금 흐름은 추적할 수 있었고, ▲이상 거래는 탐지할 수 있었으며, ▲플랫폼은 위험 신호를 인식할 수 있었고, ▲국가는 이를 통합할 권한을 갖고 있었다.
그럼에도 선택되지 않았다. 비용과 책임, 민간과 공공의 경계를 이유로 미뤄졌다. 결과적으로 사회는 사기 피해를 감내 가능한 손실로 취급해 왔다. 이 선택이 반복되면서 사기 범죄는 ‘막기 어려운 범죄’가 아니라, 막지 않아도 되는 범죄가 됐다.
이와 관련해 김주연 한국사기예방국민회 대표는 “사기 범죄는 이미 전체 범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만큼 일상화됐고, 피해 규모 역시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그동안 제도와 대응이 범죄의 변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결과적으로 국민의 일상이 위협받는 상황이 이어져 왔다”고 말했다.
이어 “사기 피해자들이 직접 모여 문제를 제기하고 대응에 나선 것은 그만큼 구조적 한계가 분명했기 때문”이라며 “이제는 조직적으로 진화한 사기 범죄에 맞는 제도적 대응이 마련돼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 구조를 바꾸는 출발점은 책임의 재정의다
사기 범죄를 줄이기 위한 첫걸음은 명확하다. 책임을 다시 정의하는 것이다.
정부는 총괄 책임을 회피하지 말아야 하고, 금융권은 자금 흐름에 대한 책임을 거래 당사자에게만 전가해서는 안 되며, 플랫폼은 중개자라는 말 뒤에 숨을 수 없다.
책임이 명확해질수록 범죄의 비용은 높아진다. 초기 차단이 표준이 되고, 회수가 우선 과제가 되며, 피해 회복이 절차의 중심에 놓일 때 사기 범죄는 지금과 같은 효율을 유지하기 어렵다. 범죄를 억제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위험 대비 수익을 낮추는 것이다.
◇ 피해자를 중심에 놓는 전환이 필요하다
지금의 사기 대응 체계는 제도와 기관의 편의에 맞춰 설계돼 있다. 신고는 분산돼 있고, 절차는 복잡하며, 회복은 개인의 몫이다. 이 구조에서는 피해자가 끝까지 버틸 수 없다. 결국 포기하고, 침묵하고, 통계에서 사라진다.
사기 대응의 기준을 바꿔야 한다. “얼마나 처벌했는가”가 아니라, “얼마나 회복시켰는가”가 성과가 돼야 한다. 피해자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지, 같은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구조가 바뀌었는지가 평가 기준이 돼야 한다.
◇ 선택의 시간은 이미 시작됐다
사기 범죄는 미래의 문제가 아니다. 이미 현재의 문제이며, 구조적 위험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는 피해자가 되고 있다. 이 연재가 던진 질문은 단순하다.
우리는 이 구조를 계속 유지할 것인가, 아니면 바꿀 것인가.
구조를 바꾸는 일은 쉽지 않다. 이해관계가 얽혀 있고, 책임을 져야 할 주체가 늘어난다. 그러나 바꾸지 않는 대가는 더 크다. 피해는 누적되고, 신뢰는 붕괴되며, 사회는 점점 더 취약해진다.
◇ 사기를 방치한 사회는, 결국 스스로를 속인다
사기 범죄는 단지 몇몇 범죄자의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사회가 어떤 위험을 방치했고, 어떤 책임을 회피했는지를 보여주는 거울이다. 사기를 개인의 부주의로만 설명하는 사회는, 사실 자기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것에 가깝다.
이 연재는 사기범을 고발하기보다, 구조를 묻고자 했다. 누구의 선택이 지금의 현실을 만들었는지, 무엇을 바꾸지 않았는지를 기록하고자 했다. 답은 이미 충분히 나와 있다. 남은 것은 선택이다.
사기 사회를 계속 방치할 것인가, 아니면 사기를 용납하지 않는 구조로 전환할 것인가.
이 선택은 지금, 우리 앞에 있다.
이 기획은 Global Anti-Scam Alliance(GASA)가 2025년 발표한 ‘State of Scams in South Korea 2025’ 보고서를 분석의 출발점으로 삼았다. 해당 보고서는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 사회에서 사기 범죄가 얼마나 일상화·구조화되어 있는지를 수치로 보여준다.
위즈경제는 이 데이터를 단순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기 범죄가 개인의 부주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위험 시스템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누가 피해자가 되었는지보다, 왜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밖에 없는 구조가 만들어졌는지, 그리고 그 책임은 어디에 있는지를 묻고자 한다.[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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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사회의 구조] ⑨아이들도 사기의 표적이 됐다
2[사기 사회의 구조] ⑧피해금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
3[사기 사회의 구조] ⑦처벌은 왜 약한가…사기범에게 유리한 법 구조
4[사기 사회의 구조] ⑥ 정부·은행·플랫폼…누가 책임져야 하나
5[사기 사회의 구조] ⑤피해는 돈에서 끝나지 않는다
6[사기 사회의 구조] ④신고했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7[사기 사회의 구조] ③카카오톡·텔레그램으로 옮겨간 사기, 제도는 멈췄다
8[사기 사회의 구조] ②투자사기와 사칭사기는 왜 항상 함께 움직이나
9[사기 사회의 구조] ①한국은 왜 ‘주 1회 사기 사회’가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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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시위를벌이고. 시민들의통행을방해하고 국가발전을 가로막는. 기생충같은놈들이군 이동권을보장해줬으니 지하철까지와놓고 이동권 보장하라고? 그기다 지네들과무관한 장애인복지시설을 없애라고 외치는 정신나간놈들 도대체. 정부는 이런불법시위단체들을 언제까지 두고볼것인가 참으로 어이없고 한심한노릇이. 아닐수없다 (전장연을해체하고탈시설법폐기하라)
2장애인 의 장애 정도를 불문하고 무조건적으로 탈시설 을 말하는건 장애인 에 대한 국가의 보호의무를 져버리는 것이다. 탈시설 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당사자는 "전장연 (신체 장애인) " 이 아니라 시설에 거주하는 발달장애인 과 그 부모(보호자) 이다. 우리에게 거주시설은 반드시 지켜내야하는곳 이다. 전장연 은 시설의 도움없이 살아가기 힘든 중증발달장애인 에게 폭력이며 인권침해인 탈시설운동을 걷어 치워라.!!
3장애인의 특성과 정도에 따른 세심한 복지정책을~~~ 스스로 의사표현도 못하는 중증발달장애인에게는 돌봄이 가능한 좋은 시설이 생명입니다 무조건적인 탈시설은 죽음입니다
4장애인의 특성과 정도에 따른 세심한 복지정책을~~~ 스스로 의사표현도 못하는 중증발달장애인에게는 돌봄이 가능한 좋은 시설이 생명입니다 무조건적인 탈시설은 죽음입니다 전장연은 남의일에. 간섭말고 물러나고. 정부는. 탈시설을 즉시 중단하고. 시설을. 확충하고 입소중단을. 철회하라
5전장연과은 자신들 돈벌이 수단으로 중증장애인들을 이용하지 마라! 당신들이 전국의 모든 거주시설을 폐쇄하라고 중증장애인들을 자립을 요구하는데, 사회적인지 0~2세 되는 분들이 어찌 자립을 한단 말입니까? 탈시설 개념에 대해 페터 슈미트 카리타스 빈 총괄본부장은 유엔장애인권리협약에 게재된 탈시설화는 무조건적인 시설 폐쇄를 의미하지 않으며 장애인 인권 향상을 위한 주거 선택의 다양성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유럽연합 보고서 따르면 무분별한 탈시설 정책에 대한 우려를 경고하고 있습니다. 전장연은 장애인들을 돈벌이 수단으로 삼지마라!
6전장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장애인 탈시설법을 끈질기게 주장하고 있다. 신체 장애만 빼면 말도 하고 심지어 욕설에 남들 협박도 얼마든지 가능한 내 아들놈 장애에 비하자면 올림픽 선수 수준들인데 이분들의 주요 관심사, 정확히 말하자면 마대한 이권 관심사가 탈시설이다. 한마디로 전문 사회복지사들과 간호인력등이 항시 상주하는 장애인 시설을 없애고 모든 장애인들을 자립지원주택으로 나가 살게 하라는 요구다. 그게 장애인 인권을 주체적으로 지키는 길이라고 주장한다. 그런데 어떡하나 말못하는 중증 발달장애인들도 많은데 그들에게 탈시설은 나가 죽으라는 말이나 다름없다. 왜 장애인을 잘 이해할것만 같은 장애인단체가 자신들과 장애유형이 다른 장애인들의 어려움 조차 공감하지 못하면서 사회를 향해서는 왜 자신들의 이동권을 보장해주지않냐며 그토록 극렬하게 시위하는가? 사실 나는 알고있다. 탈시설이 그들에게 엄청난 사업을 가능케 한다는 사실을. 그 것이 그토록 끈질기게 시위하는 원동력이라는 것을.
7전장연의 무조건적인 탈시설 주장은 잘못된 것입니다. 중중장애인에게는 좋은 시설은 따뜻한 집이고 오랫동안 함께한 거주인은 형제 자매입니다. 정부는 수많은 중증 장애인들이 시설을 입소 대기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고 시설을 좀더 현대화하고 직원 복지에 신경써야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