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한국지엠 직영정비 폐쇄, 2018년 군산공장 사태 반복”
▷산업은행 앞 한국지엠지부 농성장 방문…“비토권 행사로 경영 정상화 책임 다해야”
▷노조 “노동자 넘어 소비자·지역 문제”…용 대표 “국가 산업구조 전환과 연결된 사안”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 마련된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 농성장을 방문해 한국지엠 경영 정상화를 위해 산업은행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진=용혜인 의원실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 마련된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 농성장을 방문해 한국지엠 경영 정상화를 위해 산업은행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용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최승현 노동·안전위원장과 함께 농성장을 찾아 안규백 한국지엠지부 위원장과 집행부를 만났다.
용 대표는 “2018년 한국지엠 경영 정상화를 이유로 8,100억 원의 국민 혈세가 투입됐고, 당시 산업은행은 GM의 일방적 자산 매각이나 철수를 막기 위해 비토권을 행사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지금 경영진이 멀쩡한 직영정비 사업소를 폐쇄하고 부지를 매각하는 자산 쪼개기에 나서고 있는데도 산업은행은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직영정비 폐쇄는 2018년 군산공장 폐쇄 당시와 판박이”라며 “공적 자금이 투입된 기업에서 또다시 구조조정이 반복되는 상황을 막기 위해 산업은행이 약속한 비토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규백 위원장은 “한국지엠 문제는 노조만의 문제가 아니라 소비자와 지역사회 전체의 문제”라며 “군산공장 폐쇄 이후 내수 차량 출시가 줄어들면서 소비자 선택권이 축소됐고 지역 경제도 무너졌다. 같은 일이 창원과 인천에서 반복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기본소득당의 연대에 감사를 표했다.
이에 용 대표는 “자동차 제조사가 정비 서비스를 포기하는 것은 소비자의 안전을 외면하는 부도덕한 행위이자 제조업의 기본을 저버리는 것”이라며 “한국지엠 사안은 노사나 소비자 문제를 넘어 산업구조 전환과 국가 미래 설계와 직결된 사안으로, 적극적으로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용혜인 대표는 9일부터 전국 의정보고회에 나설 예정이며, 일정 중 창원과 인천에 있는 한국지엠 사업장을 방문해 현장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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