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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한국사기예방국민회 "사기꾼 사라질 때까지"...법원 앞에서 버틴 세 번의 겨울

입력 : 2025-12-16 17:25
[현장인터뷰] 한국사기예방국민회 "사기꾼 사라질 때까지"...법원 앞에서 버틴 세 번의 겨울 서울중앙지방법원 근처 정곡빌딩 동관 앞 인도에 위치한 한국사기예방국민회 천막. 김주연 대표와 농성 참가자가 자리에 앉아 있다. 사진=위즈경제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서울중앙지방법원 근처 정곡빌딩 동관 앞 인도. 사람들이 무심히 지나치는 인도 위에 천막 하나가 보인다. 천막 앞 손때와 비닐 풍화로 곳곳이 닳아 있는 피켓에는 '다단계 사기꾼, 다시는 대한민국에서 사기 못 치게 종신형 촉구한다’, ‘와콘 주범, 수많은 아이템으로 반복 사기. 강력처벌로 끝내야 민생이 다시 시작된다' 등 글씨가 적혀있다.  문장 하나하나에 천막을 지키는 이들의 절박함과 분노가 고스란히 베어 있다.

 

 

한국사기예방국민회 천막 반대편에 있는 피켓. 천막 앞 손때와 비닐 풍화로 곳곳이 닳아 있는 피켓에는 '다단계 사기꾼, 다시는 대한민국에서 사기 못 치게 종신형 촉구한다’, ‘와콘 주범, 수많은 아이템으로 반복 사기. 강력처벌로 끝내야 민생이 다시 시작된다' 등 글씨가 적혀있다. 사진=위즈경제
 

 

천막 안에는 바람 막을 장치 하나 없이 그대로 외기에 노출된 채 두꺼운 패딩과 모자, 담요에 의지해 버티는 이들이 있다. 그들은 자신들을 '한국사기예방국민회' 소속 사기 피해자들이라고 소개했다. 

 

겨울바람이 몰아치는 인도 위에서 이들은 왜 천막을 치고 피켓을 들고 있는 걸까. 위즈경제는 지난 10일 현장을 찾아 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한국사기예방국민회는 2023년 8월부터 김주연 한국사기예방국민회 대표를 중심으로 아도인터네셔설 피해자들이 주축이 되어 만든 시민단체다. 이들은 단순한 연대나 위로를 넘어 피해자도 사회를 바꿀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하겠다며 뜻을 모았다. 지난해 3월 동작 국립현충원에서 발대식을 했으며 사기예방 활동, 피해자 상담, 조직사기범죄 특별법 제정 등 입법 운동까지 활동 폭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해 기준 회원 수는 1만 2555명을 넘겼다.

 

"저희는 현충원에서 발대식을 했어요. 그분들은 목숨 바쳐 나라를 지켰잖아요. 저희는 목숨까지는 아니더라도 우리나라를 사기꾼 손에서 구하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했어요. 순국선열들의 정신을 따라가는 마음이었습니다" -김주연 한국사기예방국민회 대표-

 

 

한국사기예방국민회는 지난해 3월 국립현충원 앞에서 발대식을 했다. 사진=한국사기예방국민회

 

◇천막 지키고 현수막 확인하러 달린 하루..."행동이 변화 만들어"

 

김 대표를 포함한 농성 참가자들은 얼마 전까지도 24시간 내내 이곳을 지켰다. 이들은 아침과 점심에 시위를 벌였고 오후에도 다시 거리로 나섰다. 새벽엔 라꾸라꾸 침대(접이식 침대) 하나에 의지해 잠을 청하며 현장을 지켰다. 김 대표가 "피해자 단체 중 우리처럼 활동한 곳은 없없다. 새 역사를 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한 배경이다. 

 

최근에야 농성 운영이 겨우 3교대로 전환됐지만 이들의 하루가 한가해진 건 아니다. 기자가 현장을 찾은 날에도 이들은 어김없이 서울중앙지방법원 일대를 오갔다. 동문을 비롯해 서울중앙지방검찰청과 대검찰청 사이를 수차례 왕복했다. 인근에 걸어둔 현수막을 구청이 확인하러 온다는 소식이 전해져서다. 현장에 사람이 없으면 현수막이 철거될 수 있어 급히 길을 나섰다고 했다. 이날 김 대표와 허리가 굽어 거동이 힘든 농성 참가자가 구청 직원의 확인 방문을 직접 맞이하며 '현장 인증'을 이어갔다.

 

"지나가는 판사님들이 단 한 번만이라도 현수막을 보고 우리의 억울한 사연을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이 컸죠. 피해자가 돈이 없어도 움직이고 하나로 뭉치면 결과를 만들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어요" -김주연 한국사기예방국민회 대표-



서울중앙지방법원 동문 앞 거리에 있는 현수막. 사진=위즈경제

서울중앙지방법원 동문 앞 거리에 있는 현수막. 사진=위즈경제

 

◇이들이 3년 넘게 천막농성을 하게 된 이유

 

이들이 여기서 3년 넘도록 천막농성을 하게 된 이유는 명확하다. 보이스피싱, 다단계, 폰지사기 등 갈수록 정교해지는 사기범죄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이들에게 "왜 조심하지 않았냐"는 말을 하는 사회에 경종을 울리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는 신호등도 횡단보도도 없는 도로에서 사고가 났다고 피해자에게만 책임을 묻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봤다. 

 

교통사고가 일어날 환경을 없애면 사고 자체가 줄어들듯이 사기가 발생할 수 없는 구조를 만들어달라는 입장이다. 단속과 처벌만으로 한계가 분명한 만큼 사기꾼이 발붙일 틈을 원천적으로 막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기꾼들은 전관예우 변호사나 대형 로펌을 쓰며 돈과 힘으로 버티지만 피해자는 그럴 여력이 없어요. 사기는 앞으로 계속해서 더 늘어날 것이고 우리 자녀들도 언제든 당할 수 있어요. 그래서 반드시 법을 만들어 사기꾼을 박멸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김주연 한국사기예방국민회 대표-

 

이들의 투쟁은 의미없는 외침으로 남지 않았다. 최근 아도인터네셔설 사건이 대표적인 예다. 지난 5월 대법원이 4500억원 규모의 다단계 유사수신 사기 사건으로 기소된 아도인터내셔설 대표 이모씨에게 징역 15년을 확정하면서 조직형 사기 사건에서도 무거운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선례가 만들어진 것이다. 이듬해 12월 같은 혐의로 기소돼 2년을 더 선고받아 총 17년 확정선고를 받았다.

 

이런 결과는 저절로 나온 게 아니다. 법원 앞 천막을 지키며 3년 넘게 이어온 투쟁이 사건을 공론화했고 수사와 재판을 끝까지 밀어붙이는 동력이 됐다.

 

"한번은 법원 관계자가 우리 천막을 찾아 피해자들이 이렇게까지 나서는 건 처음이라고 했죠. 세 번의 겨울을 나면서도 물러서지 않은 피해자들이 피나는 고생을 견뎌낸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김주연 한국사기예방국민회 대표-

 

★아도인터네셔설 사건

'반품 물건을 되팔아 200% 수익'을 미끼로 투자자 약 3만 6000명으로부터 약 4467억 원대 유사수신(폰지사기)를 저지른 조직사기 사건이다. 

 

◇"사기꾼이 사라져 희망을 말할 수 있을 때까지 법원 떠나지 않아"

 

한국사기예방국민회의 비전과 목표는 '조직사기범죄 처벌 특별법 제정'으로 압축된다. 조직사기범죄 처벌 특별법에는 △조직사기 가중처벌 △특별수사본부 설치 △피해자 배상명령 100% 인용 △은닉 재산 환수 강제 등 내용이 담겨있다. 최근 관련법 제정을 위한 1차 공청회가 열렸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 초에는 해당 법안이 국회에서 정식 발의 될 예정이다.

 

두번째는 단체의 법인화다. 김 대표는 현재 임의단체인 한국사기예방국민회를 사단 법인으로 전환해 향후 기부단체로 성장시켜 고령 피해자들의 일자리와 회복을 돕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사기 피해가 극단적 선택으로 이어지는 현실을 막기 위해 예방과 보호를 함께 갖춘 제도적 안전망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김 대표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묻자 이런 대답이 돌아왔다.

 

"우리는 한 두명이 아니라 사기에 무너진 수십만 피해자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다고 믿습니다. 법이 바뀌고, 사기꾼이 사라져 피해자가 없어질 떄까지 그리고 다시 희망을 말할 수 있을 때까지 여기 법원 앞을 떠나지 않을 겁니다" -김주연 한국사기예방국민회 대표-

 

국가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현실에서, 이들은 더 이상 침묵하지 않기로 했다. 사기 피해자도 싸울 수 있다는 것을, 피해자가 무기력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오늘도 거리에 선다. 그들의 목소리에는 단순한 분노가 아닌, 이 사회가 반드시 바뀌어야 할 이유가 담겨 있다.

 

 

한국사기예방국민회 농성 참가자가 서울중앙지방법원 동문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위즈경제

 

 

 
류으뜸 사진
류으뜸 기자  awesome@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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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불법시위를벌이고. 시민들의통행을방해하고 국가발전을 가로막는. 기생충같은놈들이군 이동권을보장해줬으니 지하철까지와놓고 이동권 보장하라고? 그기다 지네들과무관한 장애인복지시설을 없애라고 외치는 정신나간놈들 도대체. 정부는 이런불법시위단체들을 언제까지 두고볼것인가 참으로 어이없고 한심한노릇이. 아닐수없다 (전장연을해체하고탈시설법폐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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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의 장애 정도를 불문하고 무조건적으로 탈시설 을 말하는건 장애인 에 대한 국가의 보호의무를 져버리는 것이다. 탈시설 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당사자는 "전장연 (신체 장애인) " 이 아니라 시설에 거주하는 발달장애인 과 그 부모(보호자) 이다. 우리에게 거주시설은 반드시 지켜내야하는곳 이다. 전장연 은 시설의 도움없이 살아가기 힘든 중증발달장애인 에게 폭력이며 인권침해인 탈시설운동을 걷어 치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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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특성과 정도에 따른 세심한 복지정책을~~~ 스스로 의사표현도 못하는 중증발달장애인에게는 돌봄이 가능한 좋은 시설이 생명입니다 무조건적인 탈시설은 죽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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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특성과 정도에 따른 세심한 복지정책을~~~ 스스로 의사표현도 못하는 중증발달장애인에게는 돌봄이 가능한 좋은 시설이 생명입니다 무조건적인 탈시설은 죽음입니다 전장연은 남의일에. 간섭말고 물러나고. 정부는. 탈시설을 즉시 중단하고. 시설을. 확충하고 입소중단을.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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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과은 자신들 돈벌이 수단으로 중증장애인들을 이용하지 마라! 당신들이 전국의 모든 거주시설을 폐쇄하라고 중증장애인들을 자립을 요구하는데, 사회적인지 0~2세 되는 분들이 어찌 자립을 한단 말입니까? 탈시설 개념에 대해 페터 슈미트 카리타스 빈 총괄본부장은 유엔장애인권리협약에 게재된 탈시설화는 무조건적인 시설 폐쇄를 의미하지 않으며 장애인 인권 향상을 위한 주거 선택의 다양성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유럽연합 보고서 따르면 무분별한 탈시설 정책에 대한 우려를 경고하고 있습니다. 전장연은 장애인들을 돈벌이 수단으로 삼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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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장애인 탈시설법을 끈질기게 주장하고 있다. 신체 장애만 빼면 말도 하고 심지어 욕설에 남들 협박도 얼마든지 가능한 내 아들놈 장애에 비하자면 올림픽 선수 수준들인데 이분들의 주요 관심사, 정확히 말하자면 마대한 이권 관심사가 탈시설이다. 한마디로 전문 사회복지사들과 간호인력등이 항시 상주하는 장애인 시설을 없애고 모든 장애인들을 자립지원주택으로 나가 살게 하라는 요구다. 그게 장애인 인권을 주체적으로 지키는 길이라고 주장한다. 그런데 어떡하나 말못하는 중증 발달장애인들도 많은데 그들에게 탈시설은 나가 죽으라는 말이나 다름없다. 왜 장애인을 잘 이해할것만 같은 장애인단체가 자신들과 장애유형이 다른 장애인들의 어려움 조차 공감하지 못하면서 사회를 향해서는 왜 자신들의 이동권을 보장해주지않냐며 그토록 극렬하게 시위하는가? 사실 나는 알고있다. 탈시설이 그들에게 엄청난 사업을 가능케 한다는 사실을. 그 것이 그토록 끈질기게 시위하는 원동력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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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의 무조건적인 탈시설 주장은 잘못된 것입니다. 중중장애인에게는 좋은 시설은 따뜻한 집이고 오랫동안 함께한 거주인은 형제 자매입니다. 정부는 수많은 중증 장애인들이 시설을 입소 대기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고 시설을 좀더 현대화하고 직원 복지에 신경써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