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크 Link 인쇄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서울 서부선 '유령노선' 오명 벗을까…민자 실패 대비 '투트랙' 전략 가동 선언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 열어

입력 : 2025-12-30 16:46
서울 서부선 '유령노선' 오명 벗을까…민자 실패 대비 '투트랙' 전략 가동 선언 30일 서울시민의 교통기본권 보장을 위한 ‘서부선 신속 추진 기자회견’이 국회 소통관에서 열렸다. 사진=위즈경제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서울 서부선 사업이 수년째 지연되며 ‘유령노선’이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는 가운데, 국회에서 “이제는 실질적 추진의 시간”이라며 본격적인 해결을 선언하고 나섰다. 민간사업자 유치 실패로 수년간 표류해온 서부선 사업을 더 이상 기다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정부·서울시·국회가 함께 나서는 ‘투트랙 전략’과 ‘패스트트랙 입법’이 제안됐다.

 

30일 서울시민의 교통기본권 보장을 위한 ‘서부선 신속 추진 기자회견’이 국회 소통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국회의원 김영호, 박주민, 박민규, 김동아 의원은 “서울 서부권 교통 소외 해결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서부선의 조속한 착공과 추진을 위한 구체적 계획과 대안을 발표했다. 

 

기자회견에서는 서부선을 두고 ‘유령 노선’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하며, 17년째 미뤄진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좌절과 행정의 무책임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거셌다. 특히 기존 민자유치 방식에만 기대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4년간 손을 놓고 있었다는 비판과 함께, 향후 일정과 전략의 전환이 강하게 제기됐다.

 

국회의원들은 “이제는 단순한 민자 유치 기다림이 아니라, 투트랙 전략으로 돌파구를 열어야 한다”며, 첫 번째 전략으로 ‘기존 민자 재공고 추진’, 두 번째 전략으로 ‘재정사업 전환을 위한 패스트트랙 입법’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민자 방식이 여전히 가능할 경우를 대비해 내년 1월부터 기존 우선협상자와의 협상을 정리하고, 약 6개월 이내에 신규 제안 공고를 통해 2026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절차를 밟는다는 것이다. 이것이 첫 번째 트랙으로, ‘민자방식의 마지막 가능성을 점검하는 절차’라는 설명이다.

 

동시에 민자방식이 구조적으로 불가능한 경우를 대비한 두 번째 트랙도 병행된다. 이는 재정사업 전환을 위한 사전 행정절차와 입법 준비다. 정부의 ‘국가재정법 개정’을 통해 서부선을 포함한 재정전환이 가능한 법적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2026년 제3차 도시철도망 계획에 서부선을 재정사업으로 반영하고, 사전타당성조사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더 이상 도면 위에만 존재하는 서부선을 시민의 발이 되도록 만들겠다”며 “서울 서부권을 교통 사각지대에서 해방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패스트트랙’ 전략의 핵심은 바로 예비타당성 면제다. 예타 면제를 통해 행정 낭비를 줄이고 실질적인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의원들은 “서부선은 이미 민간투자법에 따라 적격성 조사를 통과한 사업”이라며 “같은 노선에 단지 재정방식으로 바꾸었다는 이유만으로 처음부터 모든 절차를 다시 밟게 하는 것은 행정 비효율”이라고 비판했다. 

 

따라서 기재부와 예타 면제에 대한 협의를 조속히 시작하고, 재정전환에 걸림돌이 되는 제도적 장벽을 조기에 제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 서부선은 은평·서대문·마포 북부에서 여의도·노량진·관악·서울대까지를 하나의 축으로 연결하는 서부 간선축이다.

 

 이는 서울시의 서북·서남 교통 소외지역 해소와 강남·강북 간 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축으로, 서울 동남권 중심의 기존 교통망 구조를 재편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노선이다. 

 

특히 강북권 서부지역의 교통 불편 해소와 서울대 접근성 향상을 위한 필수 노선으로 꼽혀 왔다.

 

그러나 그동안 서울시는 민자 유치 지연과 사업자 미선정 문제를 이유로 4년 넘게 실질적인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 특히 오세훈 서울시장은 행정 경험을 강조해왔지만, 서부선 사업에서는 ‘무능’과 ‘방치’로 일관했다는 강한 비판이 제기됐다.

 

기자회견에서는 “서울시장이 진정 추진 의지가 있었다면, 실국장이나 담당 부서를 통해서라도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었어야 했다”며 “서울시가 스스로 우선협상자 지정을 포기한 상태에서 손을 놓고 있었다는 점에서 책임이 크다”고 비판했다.

 

이어 “서부선은 단순한 교통망이 아니라 서울의 미래와 균형발전을 좌우할 생명선이며, 여전히 서부선 없이 살아가는 시민들은 ‘교통 난민’과 같다”며, “더 이상 강남만 빠르고 편리한 서울이 아니라, 강북과 서부도 살아 숨 쉬는 서울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서부선은 서울 서부권과 수도권 서북부 지역 주민들의 출퇴근과 일상생활에 직결된 만큼, 공공성과 시급성을 동시에 갖춘 국가적 과제라는 점도 부각됐다.

 

의원들은 “이제는 ‘기다리라’는 말 대신 ‘준비했다’고 답할 시간”이라며 “민자 전환과 재정 전환을 동시에 준비하겠다. 법과 제도를 바꾸고 재정계획을 확보하여 2027년 상반기까지는 본격 착공 여부를 결정짓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서울시와 국토부, 기재부 모두가 협력해야만 가능한 과제인 만큼, 2026년까지 국가재정법 개정, 도시철도망계획 반영, 예타 면제라는 ‘3대 추진 로드맵’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의원들은 “서부선은 기본서울의 최소 교통권이자, 서울 균형발전의 핵심”이라며 “서울 어디에 살든 시민 누구나 최소한의 교통 이동권을 누려야 한다. 서울 서부를 더 이상 ‘교통 변두리’로 남겨두지 않겠다”며 “모든 시민의 교통권이 보장된 기본특별시 서울을 만들겠다”는 다짐과 함께 기자회견은 마무리됐다.

 

서부선은 단순한 교통망을 넘어 서울시민의 삶의 질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이제는 말이 아닌 실행으로 시민의 신뢰에 응답해야 할 때다.

 
류으뜸 사진
류으뜸 기자  awesome@wisdot.co.kr

댓글 0

관련 기사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Best 댓글

1

불법시위를벌이고. 시민들의통행을방해하고 국가발전을 가로막는. 기생충같은놈들이군 이동권을보장해줬으니 지하철까지와놓고 이동권 보장하라고? 그기다 지네들과무관한 장애인복지시설을 없애라고 외치는 정신나간놈들 도대체. 정부는 이런불법시위단체들을 언제까지 두고볼것인가 참으로 어이없고 한심한노릇이. 아닐수없다 (전장연을해체하고탈시설법폐기하라)

2

장애인 의 장애 정도를 불문하고 무조건적으로 탈시설 을 말하는건 장애인 에 대한 국가의 보호의무를 져버리는 것이다. 탈시설 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당사자는 "전장연 (신체 장애인) " 이 아니라 시설에 거주하는 발달장애인 과 그 부모(보호자) 이다. 우리에게 거주시설은 반드시 지켜내야하는곳 이다. 전장연 은 시설의 도움없이 살아가기 힘든 중증발달장애인 에게 폭력이며 인권침해인 탈시설운동을 걷어 치워라.!!

3

장애인의 특성과 정도에 따른 세심한 복지정책을~~~ 스스로 의사표현도 못하는 중증발달장애인에게는 돌봄이 가능한 좋은 시설이 생명입니다 무조건적인 탈시설은 죽음입니다

4

장애인의 특성과 정도에 따른 세심한 복지정책을~~~ 스스로 의사표현도 못하는 중증발달장애인에게는 돌봄이 가능한 좋은 시설이 생명입니다 무조건적인 탈시설은 죽음입니다 전장연은 남의일에. 간섭말고 물러나고. 정부는. 탈시설을 즉시 중단하고. 시설을. 확충하고 입소중단을. 철회하라

5

전장연과은 자신들 돈벌이 수단으로 중증장애인들을 이용하지 마라! 당신들이 전국의 모든 거주시설을 폐쇄하라고 중증장애인들을 자립을 요구하는데, 사회적인지 0~2세 되는 분들이 어찌 자립을 한단 말입니까? 탈시설 개념에 대해 페터 슈미트 카리타스 빈 총괄본부장은 유엔장애인권리협약에 게재된 탈시설화는 무조건적인 시설 폐쇄를 의미하지 않으며 장애인 인권 향상을 위한 주거 선택의 다양성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유럽연합 보고서 따르면 무분별한 탈시설 정책에 대한 우려를 경고하고 있습니다. 전장연은 장애인들을 돈벌이 수단으로 삼지마라!

6

전장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장애인 탈시설법을 끈질기게 주장하고 있다. 신체 장애만 빼면 말도 하고 심지어 욕설에 남들 협박도 얼마든지 가능한 내 아들놈 장애에 비하자면 올림픽 선수 수준들인데 이분들의 주요 관심사, 정확히 말하자면 마대한 이권 관심사가 탈시설이다. 한마디로 전문 사회복지사들과 간호인력등이 항시 상주하는 장애인 시설을 없애고 모든 장애인들을 자립지원주택으로 나가 살게 하라는 요구다. 그게 장애인 인권을 주체적으로 지키는 길이라고 주장한다. 그런데 어떡하나 말못하는 중증 발달장애인들도 많은데 그들에게 탈시설은 나가 죽으라는 말이나 다름없다. 왜 장애인을 잘 이해할것만 같은 장애인단체가 자신들과 장애유형이 다른 장애인들의 어려움 조차 공감하지 못하면서 사회를 향해서는 왜 자신들의 이동권을 보장해주지않냐며 그토록 극렬하게 시위하는가? 사실 나는 알고있다. 탈시설이 그들에게 엄청난 사업을 가능케 한다는 사실을. 그 것이 그토록 끈질기게 시위하는 원동력이라는 것을.

7

전장연의 무조건적인 탈시설 주장은 잘못된 것입니다. 중중장애인에게는 좋은 시설은 따뜻한 집이고 오랫동안 함께한 거주인은 형제 자매입니다. 정부는 수많은 중증 장애인들이 시설을 입소 대기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고 시설을 좀더 현대화하고 직원 복지에 신경써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