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삼성SDI 4분기 영업익 예상치 밑돌것"
▷전기차 수요 둔화 등 영향...목표주가 일제히 하향
▷벨류에이션 높아...투자의견 '매수' 유지
출처=삼성SDI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증권가는 삼성 SDI가 전기차 수요 둔화 등을 이유로 4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증권은 17일 목표주가를 기존 80만원에서 65만원으로 하향했습니다. 같은날 이베스트투자증권은 기존 68만원에서 59만원으로 하향했습니다. 다만 두곳 모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38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해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21% 하회할 것"이라며 "리튬 가격 하락이 배터리 가격 하락으로 이어져 전방 고객들의 소극적인 수요·재고 정책을 야기하면서 전기차(EV)용 중대형 배터리 실적이 기대치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국 주택 경기 부진으로 전동공구에 대한 소형전지 수요 약세가 지속된 점도 4분기 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전기차 수요 부진으로 인해 올해 상반기까지 단기 실적 부진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주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수요 둔화는 불가피하겠지만 삼성SDI의 경우 상대적으로 수요가 견조한 프리미엄 차종의 비중이 높아 안정적인 실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증권가는 삼성SDI가 벨류에이션 매력도가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KB증권 연구원은 "삼성SDI 주가가 전방 수요 둔화에 따른 실적 부진 우려로 최근 6개월 동안 45% 하락한 가운데 16일 종가 기준 상승 여력은 64%"라며 "밸류에이션(평가 가치) 매력을 고려해 매수 접근을 추천한다"고 했습니다.
이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 주가는 12개월 전망 PER(주가순이익비율) 13.6배, PBR(주가순자산비율) 1.3배로 역사적 최하단 수준"이라며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매우 높은 구간이기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삼성SDI는 소형전지, 중·대형전지 등의 리튬이온 2차전지를 생산·판매하는 에너지솔루션 사업부문과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 등을 생산·판매하는 전자재료 사업부문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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