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 상승세 이어질 것"
▷업황개선과 기준금리 인하를 이유로 들어
▷"과잉 재고의 소진과 함께 가격의 상승 탄력 강해질 전망"
출처=삼성전자, SK하이닉스 홈페이지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회복이 예상되는 등 반도체 산업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나오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반도체 업황이 꾸준히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 종가 기준 7만 3100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장중 한 때 2%에 가까운 상승세를 보이며 52주 신고가(7만4300원)를 경신했습니다.
같은 날 SK하이닉스도 13만 67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99조 5179억원로 2위를 기록했습니다. SK하이닉스가 시가총액 2위에 오른 것은 약 1년 9개월만입니다.
증권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상승한 이유로 업황 개선·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 등을 꼽았습니다.
이상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반도체 업종은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상승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 주식시장 상승에 기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지난주 엔비디아의 경쟁업체 AMD가 최신 AI 반도체 칩인 'MI300'을 공개하며 AI 반도체 칩 경쟁이 본격화됐다"며 "이는 HBM(고대역폭메모리) 생산업체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긍정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른 연구원들도 같은 입장입니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12월 FOMC에서 미국 연준은 정책금리 목표 범위를 5.25%~5.50%로 3회 연속 동결하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제롬 파월 의장은 금리 인상 카드를 아예 배제하지는 않았지만, 물가에만 치중하지 않고 고용과 물가 두 가지 목표를 균형 있게 볼 것이라고 언급했다"며 "금리가 고점 혹은 고점 부근에 도달했다는 생각을 명확히 밝힌 셈"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랜 기간 반도체 업황을 괴롭혀 왔던 과잉 재고가 올 연말을 지나면서 점차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어 "대규모 감산 이후 '공급자 우위'로 돌아선 메모리 반도체는 과잉 재고의 소진과 함께 가격의 상승 탄력이 강해지는 업황이 펼쳐질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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