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수출액 16% 감소..."올해 수출은 약보합세 예상"
▷반도체 수출 36% 감소…8개월 연속 수출 감소 예상
▷수출 기회요인 적극 활용할 경우 3분기 이후부터 반등 가능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5월 수출액이 1년전보다 16%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수출과 수입이 모두 줄어든 가운데 수출 감소폭이 더커 무역 수지 적자가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22일 관세청이 발표한 수출일 현황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은 324억달러(약 42조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1% 줄었습니다.수입 역시 367억4700만 달러(약 48조원)로 15.3% 줄어들었지만 수출 감소 폭이 더 두드러지며 무역수지는 43억 400만달러(약 6조원) 적자로 나타났습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4.5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0.5일 적었습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3.2% 줄었습니다.
수출 품목별로 살펴보면 주력 품목인 반도체가 약 35.5% 감소했습니다. 또 석유제품(-33.0%), 무선통신기기(-0.8%), 정밀기기(-20.9%) 수출도 크게 감소했습니다.
국가별로는 중국(-23.4%), 미국(-2.0%), 유럽연합(-1.1%), 베트남(-15.7%), 일본(-13.9%) 등에 대한 수출이 일제히 줄었습니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수출은 8개월 연속 감소하게 된다"며 "수출이 8개월 연속으로 감소한 것은 지난 2018년 12월~2020년 1월 이후 처음이다"고 말했습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367억4천7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15.3%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기계류(17.4%), 승용자(1.4%) 수입이 늘어났습니다. 원유(-21.2%)와 반도체(-15.4%), 가스(-14.3%) 등은 감소했습니다.
올해 들어 이달 20일까지 누적 무역적자는 295억4천800만달러로 지난해(478억달러)의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한편 대한무역투자증흥공사(KOTRA·코트라)가 발표한 2023년 수출전망 및 지역별 시장여건에 따르면 올해 한국 수출은 지난해 대비 약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중국 방역봉쇄 재개 등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세계 경제 회복동력 저하와 디지털 전환의 시장효과 감소로 주력 품목에 대한 수입수요 감소가 나타날 거라는 겁니다.
다만 공급 측면의 리스크 해소와 수출 기회요인을 적극 활용할 경우 3분기 이후 부터 우리나라 수출이 성장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보고서는 "중국 방역봉쇄 재개, 미국과 EU 경기회복 둔화, 보호무역주의 확살 등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주력 품목에 대한 수입수요 감소가 나타날 전망이다. 다만 원자재 가격 안정과 중국 방역완화 및 경기회복이 된다면 올해 수출은 성장세로 전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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