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의식 필요하다'...3년 만에 오름세 기록한 온실가스
▷ 지난해 온실가스량이 6억 7960만톤으로 잠정 집계
▷ 탄소중립위원회가 목표한 수치보다 높아 위기 의식 필요
▷ 코로나로 인한 기저효과 일뿐 하향세가 맞다는 시각도 있어
(출처=클립아트코리아)
환경부는 28일 지난해 우리나라가 배출한 온실가스량이 6억 7960만톤으로 잠정 집계 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재작년 배출량 잠정치 6억
5660만톤보다 3.5% 많은 수치인데요.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이 정점을 찍은 이후 3년만에 다시 오름세로 돌아선 셈입니다.
잠정배출량은 다음해 확정 통계에 앞서 유관 기관 자료, 배출권거래제
정보 등을 활용해 미리 추정하여 공개하는 수치를 말합니다.
환경부는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를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 산업계의
생산활동이 회복되고 이동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코로나 19 대유행이 사그라들면서 이동 수요가 증가하고 시멘트, 반도체 등 생산량 증가와 가축사육 두수가 증가함에 따라 온실가스가 늘어난 것이죠.
서흥원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장은 “2030년 ‘국가 온실가스감축목표(NDC)’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위기의식을 가지고 적극적인 감축노력을 이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온실가스배출량 목표 기준보다 높아
서 센터장의 말처럼 앞으로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위기의식은 필요해 보입니다.
지난해 배출한 온실가스배출량을 두고 탄소중립위원회(탄중위)가 목표한 기준보다 높다며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서인데요.
탄중위가 발표한 202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에 따라 우리나라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매년 4.17% 감소해야
합니다.
이를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2021년에는 6억 5900만톤이 나와야하는데 이번에 나온 잠점 배출량은 그보다 2천만톤 이상 초과해버렸습니다.
이현석 에너지정의행동 정책위원은 “2018년부터 2050년 탄소중립까지 배출량을 선으로 그어봤을 때 좋은 점수는 아니다”며 “이대로라면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이에 대해 김정환 기후전략과장은 “2020년 배출량이 떨어진
기저효과 때문에 2021년 늘어난 것처럼 보이지만, 하향세는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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