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로 생산방식 바뀌는데…자동차 AX, 부품업계까지 함께 가야
▷전동화·SDV·AI 확산에 자동차 생산체계 변화
▷전기차 전용라인 구축…생산관리·부품업체 연계 방식도 달라져
▷완성차·부품업계 연계한 '전주기 AI 전환' 실증사업 제안
김동욱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부회장이 14일 중소기업중앙회 희망룸에서 진행된 '중소·중견 제조기업 AI 전환 촉진과 생산적 금융지원' 토론회에서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위즈경제
[위즈경제] 장석찬 기자 =전기차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인공지능(AI) 기술의 확산으로 자동차 생산체계가 변화하면서 완성차뿐 아니라 부품 중소·중견기업까지 연결하는 공급망 단위의 AI 전환(AX)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지난 14일 열린 '중소·중견 제조기업의 AI 전환 촉진과 생산적 금융지원' 토론회에서는 자동차 산업의 생산체계 변화에 대응해 완성차와 부품업계가 함께 AI 전환을 추진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 전기차·AI로 생산체계 변화...완성차 넘어 부품업계까지 AX 필요
김동욱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부회장은 "국내 완성차 생산은 1·2·3차 협력업체와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며 "이 같은 연계가 없으면 부품을 생산 순서에 맞춰 공급하는 등의 생산방식을 운영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자동차 산업의 허리와 뿌리를 이루는 중소·중견기업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에따라 자동차 산업의 AX 역시 개별 완성차 공장에 AI 기술을 도입하는 데 그치기보다 생산 과정에 연결된 부품업체까지 함께 전환하는 방식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게 김 부회장의 입장이다.
그는 국내 자동차 산업이 가격 경쟁만으로 대응하기보다는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높은 품질과 생산시스템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생산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 자동차업계, 완성차·부품업계 연계한 '전주기 AI 전환' 실증 제안
김 부회장은 완성차와 부품업계의 AI 전환을 연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자동차 생산 전 과정의 핵심공정을 대상으로 한 실증사업을 제안했다.
김 부회장에 따르면 자동차 부품업계와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지난 4월 '전기차 제조 전주기 5대 혁신 공정 자동화 및 AI 전환 실증사업'을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안했다.
해당 사업은 자동차가 만들어지는 일련의 핵심 제조공정에 자동화와 AI를 적용하는 방식이다. 개별 부품기업 한 곳에 AI 설비를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동차 생산공정 전반의 AI 전환을 추진하면서 이 과정에 완성차와 부품업계를 함께 연결하는 것이 제안의 핵심이다.
자동차 한 대가 만들어지기까지 완성차 업체와 다수의 부품업체가 생산·공급 과정에서 연결돼 있는 만큼, 완성차 생산공정의 AI 전환만으로 공급망 전체의 AX가 이뤄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김 부회장은 해당 제안에 대해 "부품업계와 완성차가 같이 AI의 전환을 같이 하자라는 제안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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