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상품권 최대 10% 혜택…시장 발길 더 늘리려면?
▷구매할인 5%에 소비환급 5% 추가…전통시장 소비 유도
▷전문가 "신규 고객 늘리려면 주차·위생 등 개선 필요"
생성형 AI(챗GPT)의 도움을 받아 시각화하고 기자가 최종 검토 및 확인해 제작한 그래픽입니다. 그래픽에 포함된 데이터와 내용은 기자가 직접 취재한 결과물입니다.
[위즈경제] 장석찬 기자 =정부가 온누리상품권 혜택 확대로 전통시장 살리기에 나선다. 다만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어들이려면 할인 혜택과 함께 주차난·위생 문제 등 시장 이용을 꺼리게 하는 불편을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정부는 온누리상품권의 구매할인을 기존 7%에서 5%로 낮추는 대신,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면 5%의 소비환급을 추가로 제공한다. 전통시장 이용자는 구매할인과 소비환급을 합쳐 총 10%의 혜택을 받게 된다.
문제는 할인 혜택만으로 기존에 전통시장을 찾지 않던 소비자까지 끌어들이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이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사용처별로 혜택률에 차이를 두면 소비를 유도하는 효과는 있을 수 있지만, 5~8%의 혜택만으로 많은 사람의 방문을 이끌어내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상품권을 받은 사람들은 골목 가게에서 필요한 물건을 살 때 사용하겠지만,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양 교수는 소비자들이 전통시장 이용을 늘리려면 주차 공간 부족 등 이용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주차·위생 등 기존 불편을 개선하는 한편, 더운 날씨에 이용하기 어려운 시장이라면 냉방시설을 확충하거나 야시장 등 다른 방식으로 수요를 창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 전통시장 이용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주차와 시설 문제가 주요 불편 사항으로 꼽혔다. 원주시가 2023년 10월 지역 전통시장 이용객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주차 불편’이 39.9%로 가장 많았고, ‘시설 노후’가 28.5%로 뒤를 이었다.
‘2025년 장성군 사회지표’에서는 군민이 시장을 찾지 않는 이유로는 ‘다양하지 않은 물품’이 42.3%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구매방법 불편’ 23.9%, ‘접근성이 떨어짐’ 16.6% 순으로, 상품 구성과 구매 편의성도 시장 이용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전국상인연합회 관계자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시설 현대화·지원사업을 통해 전통시장 주변 주차장을 확보하고 노후시설을 정비하는 등 이용 환경을 꾸준히 개선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터넷을 통해 시장 이용에 필요한 정보를 찾아볼 수 있도록 하는 등 이용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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