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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단순 유가충격보다 더 세다…KDI “운송 불확실성發 물가 압력, 내년까지 갈 수 있다”

▷국제유가 10%p 오르면 소비자물가 0.2%p 상승…통상 요인의 2배, 근원물가도 자극
▷고유가 장기화 땐 내년까지 상방 압력…최고가격제·유류세 인하 반영 시 실제 충격은 낮아질 수도

입력 : 2026-05-11 12:01
고유가, 단순 유가충격보다 더 세다…KDI “운송 불확실성發 물가 압력, 내년까지 갈 수 있다” 미 해군이 공개한 지난 4월 이란 항구로 향하던 이란 국적 유조선 허비호의 이동을 미군 구축함 USS 라파엘 페랄타(DDG 115)가 막는 모습 (사진=연합)
 

[위즈경제] 조중환 기자 = 최근 국제유가 급등이 단순한 수급 불균형이 아니라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에너지 운송 불확실성’에서 비롯된 만큼, 국내 물가에 미치는 충격도 통상적인 유가 상승 때보다 더 클 수 있다는 국책연구기관 분석이 나왔다. 석유류 가격을 넘어 공업제품과 서비스 등 비석유류 품목으로까지 비용 압력이 번질 수 있어, 고유가가 장기화될 경우 소비자물가와 근원물가 모두 내년까지 부담을 남길 수 있다는 진단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1일 발표한 현안분석 ‘최근 국제유가 상승이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에서 최근 유가 급등의 성격을 일반적인 경기 회복이나 OPEC 감산에 따른 상승과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이날 브리핑에 나선 마창석 KDI 연구위원은 최근 중동 전쟁 장기화와 원유 운송 차질로 국제유가가 급등했고, 이런 충격은 변동성이 큰 일시적 유가 상승과 달리 경제 전반의 물가 압력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KDI가 주목한 것은 ‘에너지 운송 불확실성 지수’다. 전 세계 주요 신문기사에서 에너지 공급망, 지정학적 리스크, 물류 차질 관련 키워드 출현 빈도를 바탕으로 측정한 이 지수는 올해 3월 장기 평균의 8.5배 수준까지 치솟았다. KDI는 이를 두고 최근의 불확실성이 과거 오일쇼크 시기와 유사한 수준까지 올라온 상태라고 평가했다. 우리나라가 원유 수입의 약 70%를 중동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도 이런 충격에 더 취약한 배경으로 제시됐다.

 

◇ 같은 유가 상승이라도 ‘운송 불확실성’이면 물가 반응이 더 컸다

 

KDI는 국제유가 변동을 에너지 운송 불확실성에 따른 상승과 그 밖의 요인에 따른 상승으로 나눠 국내 물가 반응을 비교했다. 그 결과, 국제유가가 10%포인트 오를 때 운송 불확실성에 따른 상승이면 국내 석유류 가격은 2.69%포인트 오르는 반면, 다른 요인에 따른 상승일 때는 2.00%포인트 오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같은 10%포인트 상승이어도 불확실성발 충격의 파급력이 약 30% 더 컸다는 뜻이다.

 

소비자물가와 근원물가에서도 차이는 분명했다. 운송 불확실성에 따른 국제유가 10%포인트 상승은 소비자물가를 0.2%포인트 끌어올리는 것으로 분석됐는데, 이는 다른 요인에 따른 상승의 0.1%포인트보다 두 배 큰 수준이다. 더 눈에 띄는 부분은 근원물가다. 통상적인 유가 상승은 근원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았지만, 운송 불확실성에 따른 유가 상승은 근원물가도 0.10%포인트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 연구위원은 정제업체와 기업들이 불확실성 확대 국면에서 예비적 재고를 더 확보하려는 경향이 커지면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실제 수급보다 과도하게 반응할 수 있고, 이 비용이 결국 다른 상품과 서비스 가격에 서서히 전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올해 1.0~1.6%p, 내년까지도 영향…정책 완충장치가 변수

 

KDI는 향후 국제유가가 모두 운송 불확실성 변화에 의해 움직인다고 가정하고 세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기준 시나리오에서는 올해 2분기 두바이유가 배럴당 100달러를 기록한 뒤 3분기 90달러, 4분기 87달러로 완만히 낮아지는 경우를 상정했다. 이 경우 소비자물가 상승률 기여도는 2026년 1.2%포인트, 2027년 0.9%포인트로 추정됐다. 반면 4월 평균 수준인 105달러가 이어지는 고유가 장기화 시나리오에서는 2026년 1.6%포인트, 2027년 1.8%포인트까지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유가가 95달러, 85달러, 80달러로 빠르게 안정되는 시나리오에서는 내년부터 물가 불안이 상당 부분 완화될 것으로 봤다.

 

다만 KDI는 이번 분석이 정부의 석유 최고가격제나 유류세 인하 같은 정책 대응을 반영하지 않은 결과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실제 충격은 이보다 낮을 수 있다는 의미다. KDI는 앞선 긴급 현안자료를 토대로 3월 기준 최고가격제가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최대 0.8%포인트 낮췄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고, 4월 유류세 인하 확대는 추가로 0.2%포인트 정도 하락 압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이번 분석은 “정책 완충장치가 없을 경우”에 가까운 경고에 가깝다.

 

이번 보고서의 핵심은 유가가 올랐다는 사실 자체보다, 왜 올랐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데 있다. 경기 회복이나 감산에 따른 통상적 유가 상승보다, 전쟁과 운송 차질이 만든 불확실성발 충격이 국내 물가를 더 강하게 흔들 수 있다는 것이다. KDI도 이번 상황을 곧바로 1970년대식 오일쇼크로 보지는 않았다. 그러나 기대인플레이션이 흔들리고 기업의 비용 전가가 본격화되기 시작하면, 고유가의 영향은 석유류를 넘어 더 넓고 오래 남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결국 앞으로의 물가 대응은 단순히 유가 수준만 볼 것이 아니라, 중동 정세와 운송 불확실성이 얼마나 길게 이어질지를 함께 보며 최고가격제, 유류세, 기대인플레이션 관리 수단을 어떻게 조합할지에 달려 있게 됐다.

 
조중환 사진
조중환 기자  highest@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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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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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시위를벌이고. 시민들의통행을방해하고 국가발전을 가로막는. 기생충같은놈들이군 이동권을보장해줬으니 지하철까지와놓고 이동권 보장하라고? 그기다 지네들과무관한 장애인복지시설을 없애라고 외치는 정신나간놈들 도대체. 정부는 이런불법시위단체들을 언제까지 두고볼것인가 참으로 어이없고 한심한노릇이. 아닐수없다 (전장연을해체하고탈시설법폐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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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의 장애 정도를 불문하고 무조건적으로 탈시설 을 말하는건 장애인 에 대한 국가의 보호의무를 져버리는 것이다. 탈시설 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당사자는 "전장연 (신체 장애인) " 이 아니라 시설에 거주하는 발달장애인 과 그 부모(보호자) 이다. 우리에게 거주시설은 반드시 지켜내야하는곳 이다. 전장연 은 시설의 도움없이 살아가기 힘든 중증발달장애인 에게 폭력이며 인권침해인 탈시설운동을 걷어 치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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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특성과 정도에 따른 세심한 복지정책을~~~ 스스로 의사표현도 못하는 중증발달장애인에게는 돌봄이 가능한 좋은 시설이 생명입니다 무조건적인 탈시설은 죽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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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특성과 정도에 따른 세심한 복지정책을~~~ 스스로 의사표현도 못하는 중증발달장애인에게는 돌봄이 가능한 좋은 시설이 생명입니다 무조건적인 탈시설은 죽음입니다 전장연은 남의일에. 간섭말고 물러나고. 정부는. 탈시설을 즉시 중단하고. 시설을. 확충하고 입소중단을.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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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과은 자신들 돈벌이 수단으로 중증장애인들을 이용하지 마라! 당신들이 전국의 모든 거주시설을 폐쇄하라고 중증장애인들을 자립을 요구하는데, 사회적인지 0~2세 되는 분들이 어찌 자립을 한단 말입니까? 탈시설 개념에 대해 페터 슈미트 카리타스 빈 총괄본부장은 유엔장애인권리협약에 게재된 탈시설화는 무조건적인 시설 폐쇄를 의미하지 않으며 장애인 인권 향상을 위한 주거 선택의 다양성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유럽연합 보고서 따르면 무분별한 탈시설 정책에 대한 우려를 경고하고 있습니다. 전장연은 장애인들을 돈벌이 수단으로 삼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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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장애인 탈시설법을 끈질기게 주장하고 있다. 신체 장애만 빼면 말도 하고 심지어 욕설에 남들 협박도 얼마든지 가능한 내 아들놈 장애에 비하자면 올림픽 선수 수준들인데 이분들의 주요 관심사, 정확히 말하자면 마대한 이권 관심사가 탈시설이다. 한마디로 전문 사회복지사들과 간호인력등이 항시 상주하는 장애인 시설을 없애고 모든 장애인들을 자립지원주택으로 나가 살게 하라는 요구다. 그게 장애인 인권을 주체적으로 지키는 길이라고 주장한다. 그런데 어떡하나 말못하는 중증 발달장애인들도 많은데 그들에게 탈시설은 나가 죽으라는 말이나 다름없다. 왜 장애인을 잘 이해할것만 같은 장애인단체가 자신들과 장애유형이 다른 장애인들의 어려움 조차 공감하지 못하면서 사회를 향해서는 왜 자신들의 이동권을 보장해주지않냐며 그토록 극렬하게 시위하는가? 사실 나는 알고있다. 탈시설이 그들에게 엄청난 사업을 가능케 한다는 사실을. 그 것이 그토록 끈질기게 시위하는 원동력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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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의 무조건적인 탈시설 주장은 잘못된 것입니다. 중중장애인에게는 좋은 시설은 따뜻한 집이고 오랫동안 함께한 거주인은 형제 자매입니다. 정부는 수많은 중증 장애인들이 시설을 입소 대기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고 시설을 좀더 현대화하고 직원 복지에 신경써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