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트럼프 “우크라이나, 원래 국경 회복 가능”…입장 선회
▷트럼프, 우크라이나 국경 회복할 수 있어
▷ 젤렌스키 “트럼프 대통령 자체가 게임 체인저”
23일 미국 뉴욕에서 유엔총회가 열리는 기간에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왼쪽)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양자회동하는 모습 (사진 = 연합뉴스)
[위즈경제] 전희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전쟁으로 잃은 우크라이나 국경 회복 가능성에 대해 기존 입장에서 변화를 보였다.
23일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에서 열린 유엔 총회 참석 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취재진이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은 러시아 항공기가 자국 영공을 침범하면 격추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던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다”고
답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소셜’을 통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군사적·경제적 상황을 충분히 파악했고, 이번 전쟁이 러시아 경제에
끼친 심각한 타격을 확인했다”며 “우크라이나는 유럽연합(EU)의 지원을 받아 (러시아와) 싸워 이기고, 원래의 국경을 되찾을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시간과 인내심, 유럽의 경제적 지원, 특히 NATO의 지원이 더해진다면 우크라이나가 전쟁 전의 국경을 회복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선택지”라며
“이번 분쟁으로 푸틴과 러시아는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에 빠져 있으며, 지금이야말로 우크라이나가 행동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NATO에 무기를 공급하겠다고 약속하며 “러시아는 종이호랑이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러시아가 이번 전쟁으로 인해 막대한
자금을 잃고, 연료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평화 협정을 위해 우크라이나가 일부 영토를 포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번 발언은
23일 우크라이나 국경 회복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언급하면서, CNN 등 외신은 이를 두고 “2014년 이후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 전체를
되찾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며 “이번 발언은 큰 변화”라고 환영했다. 그는 나아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전쟁의 게임 체인저”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엔 총회 이후 NATO는 러시아의 행동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며 "필요한 모든 군사적·비군사적 수단을 동원해 스스로를 방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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