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크 Link 인쇄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트럼프 2기, 관세 공약 완전한 이행 어려울 것"

▷ 강현주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트럼프 1기 행정부의 교훈 및 2기 행정부에 관한 시사점'
▷ 1기 행정부 시기와 달리 경제환경 변화... 고금리에 고물가까지
▷ "자본재 및 중간재 단계적 관세 인상, 협상의 지렛대로 활용"

입력 : 2024-12-16 10:09
"트럼프 2기, 관세 공약 완전한 이행 어려울 것" (사진 = 연합뉴스)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트럼프의 집권이 어느덧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시점, 트럼프의 주된 공약인 관세정책의 완전한 이행은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강현주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트럼프 1기 행정부의 교훈 및 2기 행정부에 관한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1기의 반지성주의와 대중영합주의적 성향이 2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고물가 및 고금리라는 달라진 경제여건을 감안하면 트럼프 당선자가 공약한 관세정책의 완전한 이행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트럼프의 공약을 이행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트럼프는 다른 나라에 대해선 10~20%의 관세를, 중국에서 수입하는 물품에는 60%의 관세를 책정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미 트럼프 트레이드(Trump Trade)가 국제 금융시장에 반영되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무역분쟁 심화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강 선임연구위원은 "1기 행정부 시기와는 달리 고물가, 고금리 환경에서 출범하는 2기 행정부가 실제로 공약을 이행할 수 있을지, 이행한다면 어떤 방식으로 전개될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매우 크다"라며, 지난 트럼프 1기를 통해 향후 트럼프 2기의 공약 이행 가능성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1기 행정부의 무역정책은 반지성주의 및 대중영합주의라는 성격을 가진다. 반지성주의란 전문가와 지식인을 믿지 않고, 복잡한 문제를 단순화하려는 경향을 뜻한다. 당시 전문가들은 미국의 수입관세 부담이 결국 미국 소비자에 귀속될 것이라는 경제학계에 지배적 견해에 근거, 주요 예측기관과 시장참가자들은 무역분쟁의 현실화 가능성을 낮게 판단했다. 그러나 당시 트럼프 1기 행정부는 자유무역주의 확대가 미국에 불리하다고 주장했다. 관세 부과를 통해 무역적자를 줄이고, 고용을 보호하겠다는 논리를 관철하며 무역분쟁을 본격화했다. 대중 수입관세가 소비자에게 전가될 것이라는 우려를 수출기업이나 중국 정부로 돌린 것이다. 

 

다만, 상황은 경제학계의 지배적 여론대로 흘러갔다. 관세부과에 따른 후생손실은 미국 소비자 및 수입업자에게 귀속된다는 실증연구 결과가 나왔으며, 미국의 제조업 고용 등에도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강 선임연구위원은 "이러한 반지성주의가 실제 정책으로 이어진 배경에는 대중영합주의적 성격이 자리잡고 있다", "트럼프 후보는 선거 운동 및 집권 후 정책 입안 과정에서 그동안 초세계화와 기술발전 과정에서 소외된 자국민의 정서에 감정적으로 호소하며 미국 우선주의를 노골화했다"고 전했다. 

 

지난 트럼프 1기 행정부가 무역분쟁을 심화시킬 수 있었던 이유는, 관세부과의 부정적 영향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다는 게 강 선임연구위원의 평가이다. 미국의 경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장기 침체에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었으며, 물가상승률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다.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미국의 물가상승률은 2019년말 대비 2024년 3분기까지 22%까지 상승했고, 기준금리 역시 2018년말 2.5%에 비해 크게 인상된 2024년 11월말 기준 4.75%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은 트럼프 2기의 행정부의 공약 이행을 제약할 것으로 보인다.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분석에 따르면, 트럼프 2기의 공약이 이행될 경우 미국의 GDP는 2% 감소, 인플레이션은 2%p 이상 상승함에 따라 기준금리가 0.7%p 인상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강 선임연구위원은 "트럼프의 대중영합주의적 성향을 고려, 공약대로 관세가 일시에 전면적으로 인상되기 보다는 1기 행정부 시절과 유사하게 자본재 및 중간재를 단계적 관세 인상이 이루어지면서 장기적으로는 협상의 지렛대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중국의 우회수출을 막기 위한 선별적 고율 관세를 제외하면, 중국 외 국가들에 대한 전면적 관세부과의 실효 관세율 인상폭이 그리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강 선임연구위원의 주장에 따르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무역정책이 한국경제에 미치는 시자점은 크게 네 가지이다. 우선, "트럼프의 공약 대비 실제 관세인상 폭이 낮더라도, 1기와 같이 무역분쟁의 긴장이 고조될 경우 관세인상의 직접 효과와 더불어 경제 주체들의 비관적 기대가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트럼프 1기 시절, 2019년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성장률 하락 효과는 글로벌 수요충격이 0.2%p, 경제주체들의 심리충격 0.1%p로 추정된 바 있다.

 

아울러, 무역분쟁으로 인한 위안화 약세와 무역흑자 축소는 강(强) 달러 환경과 맞물려 원달러 환율에 추가적인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자동차와 같이 무역적자 폭이 크고 상징성이 큰 일부 제조업 품목에 대한 관세 부과 위험에 대해선 유의할 필요가 있다.

 

끝으로, 강 선임연구위원은 "이미 바이든 행정부에서 도입된 인플레이션 감축법이나 반도체 및 과학법을 통한 대규모 보조금 지급으로 국내 기업들이 미국내 현지 생산 시설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 기조는 이러한 움직임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댓글 0

Best 댓글

1

불법시위를벌이고. 시민들의통행을방해하고 국가발전을 가로막는. 기생충같은놈들이군 이동권을보장해줬으니 지하철까지와놓고 이동권 보장하라고? 그기다 지네들과무관한 장애인복지시설을 없애라고 외치는 정신나간놈들 도대체. 정부는 이런불법시위단체들을 언제까지 두고볼것인가 참으로 어이없고 한심한노릇이. 아닐수없다 (전장연을해체하고탈시설법폐기하라)

2

장애인 의 장애 정도를 불문하고 무조건적으로 탈시설 을 말하는건 장애인 에 대한 국가의 보호의무를 져버리는 것이다. 탈시설 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당사자는 "전장연 (신체 장애인) " 이 아니라 시설에 거주하는 발달장애인 과 그 부모(보호자) 이다. 우리에게 거주시설은 반드시 지켜내야하는곳 이다. 전장연 은 시설의 도움없이 살아가기 힘든 중증발달장애인 에게 폭력이며 인권침해인 탈시설운동을 걷어 치워라.!!

3

장애인의 특성과 정도에 따른 세심한 복지정책을~~~ 스스로 의사표현도 못하는 중증발달장애인에게는 돌봄이 가능한 좋은 시설이 생명입니다 무조건적인 탈시설은 죽음입니다

4

장애인의 특성과 정도에 따른 세심한 복지정책을~~~ 스스로 의사표현도 못하는 중증발달장애인에게는 돌봄이 가능한 좋은 시설이 생명입니다 무조건적인 탈시설은 죽음입니다 전장연은 남의일에. 간섭말고 물러나고. 정부는. 탈시설을 즉시 중단하고. 시설을. 확충하고 입소중단을. 철회하라

5

전장연과은 자신들 돈벌이 수단으로 중증장애인들을 이용하지 마라! 당신들이 전국의 모든 거주시설을 폐쇄하라고 중증장애인들을 자립을 요구하는데, 사회적인지 0~2세 되는 분들이 어찌 자립을 한단 말입니까? 탈시설 개념에 대해 페터 슈미트 카리타스 빈 총괄본부장은 유엔장애인권리협약에 게재된 탈시설화는 무조건적인 시설 폐쇄를 의미하지 않으며 장애인 인권 향상을 위한 주거 선택의 다양성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유럽연합 보고서 따르면 무분별한 탈시설 정책에 대한 우려를 경고하고 있습니다. 전장연은 장애인들을 돈벌이 수단으로 삼지마라!

6

전장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장애인 탈시설법을 끈질기게 주장하고 있다. 신체 장애만 빼면 말도 하고 심지어 욕설에 남들 협박도 얼마든지 가능한 내 아들놈 장애에 비하자면 올림픽 선수 수준들인데 이분들의 주요 관심사, 정확히 말하자면 마대한 이권 관심사가 탈시설이다. 한마디로 전문 사회복지사들과 간호인력등이 항시 상주하는 장애인 시설을 없애고 모든 장애인들을 자립지원주택으로 나가 살게 하라는 요구다. 그게 장애인 인권을 주체적으로 지키는 길이라고 주장한다. 그런데 어떡하나 말못하는 중증 발달장애인들도 많은데 그들에게 탈시설은 나가 죽으라는 말이나 다름없다. 왜 장애인을 잘 이해할것만 같은 장애인단체가 자신들과 장애유형이 다른 장애인들의 어려움 조차 공감하지 못하면서 사회를 향해서는 왜 자신들의 이동권을 보장해주지않냐며 그토록 극렬하게 시위하는가? 사실 나는 알고있다. 탈시설이 그들에게 엄청난 사업을 가능케 한다는 사실을. 그 것이 그토록 끈질기게 시위하는 원동력이라는 것을.

7

전장연의 무조건적인 탈시설 주장은 잘못된 것입니다. 중중장애인에게는 좋은 시설은 따뜻한 집이고 오랫동안 함께한 거주인은 형제 자매입니다. 정부는 수많은 중증 장애인들이 시설을 입소 대기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고 시설을 좀더 현대화하고 직원 복지에 신경써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