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국에머슨 김효영 본부장 “지속가능한 수소산업을 위한 첫걸음, 자동화 솔루션 제공”
▷1988년 한국 진출...국내외 1000여개 넘는 프로젝트 수행
▷수소산업 발전 위해선 기술발전과 인프라 구축 중요
▷"스마트하고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드는 데 노력할 것"
김효영 한국에머슨 본부장. 출처=위즈경제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에머슨은 자동화 솔루션 및 소프트웨어 분야의 글로벌 리더입니다. 에너지, 화학, 재생 에너지, 공장 자동화 등 핵심 산업 분야의 고객이 생산성, 에너지 안보 및 안정성을 향상시키면서 보다 지속 가능한 운영을 할 수 있도록 혁신을 주도하는 것이 에머슨의 목표입니다.”
지난달 23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한국에머슨에서 만난 김효영 본부장은 에머슨의 비전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에머슨은 1890년 설립된 글로벌 자동화 솔루션 업체로 산업용 소프트웨어와 독보적인 자동화 솔루션을 갖고 있는 자동화 솔루션 선두기업이다. 김효영 본부장이 근무하는 한국에머슨은 1988년 한국에 진출하였으며, 국내외 1000여개가 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수소산업의 발전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기업이다.
다음은 김효영 본부장과의 일문일답
Q.에머슨의 주요 핵심 사업이 '자동화 솔루션'이라고 들었다. 이에 대해 자세한 설명 부탁드린다.
현대 사회의 공장은 원료의 투입 후 최종 제품 생산까지 자동적으로 흘러가는 플로우를 갖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공정의 어느 한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되면 이는 최종 생산된 제품에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어디서, 무엇이, 왜’ 잘못됐는지를 미리 파악을 하고 조치를 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자동화 솔루션은 공정의 데이터를 센싱 및 수집, 그리고 분석하여 문제가 발생되기 전 운영자가 이를 미리 파악하고 조기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고객이 공장 운영 가동의 중단이나 잘못된 제품이 생산되지 않도록, 즉 효율적인 제품 생산과 공정의 신뢰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는 솔루션을 말한다.
자동화 솔루션을 통해 고객은 제품 생산의 효율성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직원과 공장 운영(에너지)의 효율성을 보장할 수 있다. 또한 공장의 경우 가스 등으로 인한 폭발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사전에 감지하여 설비 자산(asset) 보호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공장 직원과 에머슨 직원의 안전(Safety)을 지킬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이 지속 가능한 회사 운영과 이를 바탕으로 인류가 지속 가능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자동화 솔루션이자 저희 에머슨이 고객에게 제공하는 벨류다.
Q.국내 수소 산업을 촉진하는데 가장 중요한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수소산업은 시작된 지 얼마 안 되는 새로운 산업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술의 발전’과 ’인프라 구축’이 중요하다. 새로운 기술 개발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 그리고 자본이 투입되게 된다. 기업 입장으로서 많은 투자를 통해 기술 개발을 완료하였지만 인프라 구축이 되어 있지 않아 수요가 없다면 더 이상의 산업 발달이 이루어지기 힘들기 때문이다.
국가의 산업이 발전하려면 강한 중소기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중소기업은 기술개발에 비용이 많이 들어가다 보니 이를 진행하기가 어려운 현실이다. 중소기업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루어졌으면 한다.
또한, 대기업의 경우 자본 능력을 갖추고 있어 필요한 정보나 기술을 도입하거나 유능한 인재를 영입하는데 어려움이 없지만 중소기업을 그렇지가 않다. 이런 부분도 정부에서 신경을 써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Q.그 외에 수소산업 발전을 위해 어떤 것들이 필요하다고 보나요?
수소와 관련된 규제 완화와 더욱 적극적인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수소와 관련된 기술 발전이 계속해서 이루어지고 있는데 관련된 안전과 품질 등에 관련된 규제가 그만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또한, 수소 제품을 상용화하려면 성능테스트가 반드시 필요한데 국내에는 아직까지 이를 위한 테스트베드(Test Bed∙새로운 기술∙제품∙서비스의 성능 및 효과를 시험할 수 있는 환경 혹은 시스템)가 구축되어 있지 않은 현실이다.
이런 부분들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규제 완화와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
Q.국내 수소산업의 현황과 향후 전망을 어떻게 보고 있나요?
국내 수소산업의 경우 정부가 많은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기술 개발, 연구 및 실증 등의 활동이 전 세계적으로 앞서 가고 있는 나라라고 말하고 싶다.
공장을 짓기 위해서는 이에 관련된 기술 개발 연구 및 공장 설계(design) 단계를 거쳐 이를 검증하기 파일럿 실증을 하게 된다. 이 실증이 성공적으로 완료가 되면 스케일업을 하게 된다. 현재 국내 수소산업은 많은 실증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실증이 완료가 된 부분에서는 대규모 대량 생산도 조금씩 진행되고 있다. 또한 기술 개발에 대한 연구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향후 전망은 시장이 훨씬 커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Q.에머슨만이 가지고 있는 수소 비즈니스 전략은 무엇인가요?
'전체 밸류 체인에 대한 솔루션 공급'과 ‘검증된 기술력’이 에머슨만이 갖고 있는 수소 비즈니스 전략이다.
먼저, 에머슨은 검증된 기술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프로젝트 기획 단계부터, 설계, 실행 및 운영과 유지 보수까지 전체 진행 과정에 대하여 차별화된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독보적인 회사다.
아스펜테크의 산업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수소 프로젝트의 공정 모델링 관점에서 프로젝트 분석, 전력 비용 및 전해조의 효율성을 고려해 얼마나 많은 양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지와 같은 실행 가능성 평가부터, 공정 운영에 있어서 필수적인 검증된 기술력의 계측기기, 제어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공급, 그리고 더 나아가 유지보수 서비스와 공정 운영에 필요한 지식을 제공하고 있다. 즉, 수소 산업의 모든 밸류 체인에 엔드 투 엔드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 인 것이다.
또한 수소 산업의 경우 시작은 한국보다는 해외에서 먼저 시작이 되었다. 수소 산업에서 원천 기술을 갖고 있는 대표 업체들이 있는데, 모두 해외 기업다. 에머슨은 이런 해외 업체들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보유하게 된 경험과 지식이 있다. 이러한 프로젝트 경험에 이미 검증된 기술력까지 갖고 있다.
Q.마지막으로 향후 에머슨의 비전은 어떻게 되는가?
에머슨의 목표는 더 건강하고 안전하며, 스마트하고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드는 혁신을 주도하는 것이다. 이러한 지속가능성을 위한 에머슨의 3가지의 전략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축은 '그리닝 오브 에머슨(Greening Of Emerson)'으로 전 세계 기후변화 대응 목표에 기여하기 위해 임직원은 물론 공급업체까지 모두 다같이 노력하고 있는 분야다. 두 번째 축은 '그리닝 바이 에머슨(Greening By Emerson)'으로 자사의 성과와 지식, 제품,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들이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과정이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그리닝 위드 에머슨(Greening With Emerson)'으로 다양한 기업과 정부기관, 연구기관, 산업그룹 등과의 협업을 의미한다.
에머슨은 수십 년 동안 쌓아온 전문 기술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에머슨 직원과 기술 개발 투자와 외부 이해관계자와의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지속가능한 산업과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수소 산업의 구축에 기여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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